이재명 측, 유튜브 영상 제목에 '숨쉰 채 발견' 표기…국민의힘 "사람 목숨이 장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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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유튜브 영상 제목에 '숨쉰 채 발견' 표기…국민의힘 "사람 목숨이 장난인가"
  • 김상록
  • 승인 2022.05.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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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이재명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측이 유튜브 영상 제목에 '숨쉰 채 발견'이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알려지자 국민의힘은 사람 목숨으로 장난친다며 이 후보 측을 비판했다.

이 고문은 지난 1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속보, 이재명 인천 계양구 부일공원에서 숨쉰 채 발견'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부일공원 일대를 돌면서 시민들과 인사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람 목숨이 장난인가. 대장동, 변호사비 대납 등 ‘이재명 의혹’으로 여러분이 목숨을 끊었다"며 "최소한 이 후보만은 이런 무개념 동영상 올리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말의 정치적 책임감도, 인간적 미안함도 실종된 몰염치에 비애를 느낀다. 표를 위해서라면 생명도 인권도 없는 몰인정에 소름돋는다"며 "사람 목숨을 시선끌기용 낚시밥으로 쓴다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했다.

또 "즉시 동영상 내리고, 유가족에게 사과하시라. 행여 실무자 실수라고 책임 회피할 생각마시고"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페이스북에 박 의원의 글을 공유하며 "대장동 사건과 연관된 분들이 안타까운 선택을 하신 경우가 있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인터넷 밈을 따라한답시고 "숨쉰채 발견" 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이건 이재명 후보는 해서는 안되는 이야기다. 자제합시다"라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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