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는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철강 공장에 고립된 우크라이나 부상병을 대피시키는 대가로 러시아 전쟁 포로를 석방할 것을 러시아 측에 제안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SNS를 통해 "현재로선 군사적 수단을 동원해 아조우스탈 철강 공장의 봉쇄를 푸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아조우스탈의 우크라이나 군인은 러시아의 전쟁 포로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의 항전 의식은 존경받을 가치가 있지만, 러시아는 이들의 대피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우리는 아조우스탈 군인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찾고 있다"며 "이들을 탈출시킬 수 있는 이상적인 방법은 없으며, 오직 현실성 있는 방법만이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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