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공항과 비행기에서의 마스크 착용의무를 전격 해제한다.
유럽항공안정청(EASA)은 11일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와 공동으로 유럽 전역의 국가에서 코로나 방역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공항 및 기내 마스크 착용의무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패트릭 카이 EASA 청장은 "승객과 승무원에게는 정상화를 향한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으며, 안드레아 암몬 ECDC 소장은 “손 씻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는 여전히 시행돼야 하지만, 이러한 조치가 병목 현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경우 공항 운영자들은 거리두기 요구 사항을 부과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마스크가 감염을 막는 중요한 대책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며 항공사가 착용을 요구할 경우 따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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