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우크라軍,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 '최후의 항전' 전투 임무 종료 [우크라 침공, D+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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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우크라軍,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 '최후의 항전' 전투 임무 종료 [우크라 침공, D+82]
  • 민병권
  • 승인 2022.05.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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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조우스탈 철강 공장에서 이송 중인 우크라이나 부상병
아조우스탈 철강 공장에서 이송 중인 우크라이나 부상병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고립된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이송 작전이 완료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성명을 통해 "포위된 마리우폴 시에서 러시아군을 상대로 끝까지 항전한 우크라이나군의 임무가 종료됐다"며 "마리우폴 수비대가 임무를 완벽히 완수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육군 참모총장은 성명에서 “마리우폴 수비대가 전투 임무를 완수했다”고 16일(현지시각)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 러시아 양국은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남아 최후의 항전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 부상병에 대한 이송에 합의했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16일“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있는 우크라이나군 대표들과 협상을 통해 부상자 이송에 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제철소에 한해 휴전하기로 했으며, 부상한 우크라이나군을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노보아조우스크 내 의료시설로 이송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마리우폴은 현재 러시아군이 대규모 공세를 펴고 있는 돈바스와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육상 회랑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로 지난달 말 러시아군에 의해 함락됐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거점으로 최후의 항전을 하고 있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마리우폴에서 최후의 항전을 펼친 국토 수비대에 의해 우리는 최종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었으며 현재 침략자를 상대로 승리의 날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철강 공장에 남아있던 우크라이나군은 모든 작전을 종료하고 호송버스를 통해 이송됐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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