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마리우폴, 항전 90일 전투 임무 종료...터키, 스웨덴·핀란드 나토 가입 조건부 반대 [KDF 간추린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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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마리우폴, 항전 90일 전투 임무 종료...터키, 스웨덴·핀란드 나토 가입 조건부 반대 [KDF 간추린세계]
  • 민병권
  • 승인 2022.05.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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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군인을 태운 호송버스가 마리우폴을 떠나고 있다

러시아군의 집중 공격을 받은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 우크라이나군이 90일간의 최후의 항전 임무를 종료하고 제철소에서 철수했다. 우크라이나 부대 지휘관들은 제철소에 주둔한 부대의 전투 임무 종료를 발표하면서 "부상병과 남은 군인들의 생명을 구하라"란 명령을 받았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육군 참모총장은 "포위된 남부 도시에서 수백 명의 사람이 16일 우크라이나 저항의 상징인 마지막 요새에서 대피했다"고 말했다.

폴란드 국경에서 약 15km 떨어진 르비우엔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확인됐다. 르비우 지역엔 항공기 부품 공장, 연료 저장소 및 여러 전기 변전소를 포함한 곳이 러시아의 공격 목표가 됐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최근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두고 "미국 주도의 동맹에 가입하는 것은 러시아에 위협이 되지는 않지만, 양국에 군사 확장은 러시아군의 대응을 야기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터키는 스웨덴, 핀란드 양국의 나토 가입에 대해 조건부 반대 의사를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크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6일 성명을 통해 "스웨덴과 핀란드가 앙카라를 제재할 경우 나토 가입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스웨덴, 핀란드 두 국가는 쿠르드족 테러 조직을 수용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두 북유럽 국가의 나토 가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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