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 대통령, 한동훈 장관 임명 강행…오만과 독선의 시대 반드시 심판 받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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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 대통령, 한동훈 장관 임명 강행…오만과 독선의 시대 반드시 심판 받을것"
  • 김상록
  • 승인 2022.05.1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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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자 "오만과 독선의 시대는 국민으로부터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영환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에 와서 협치를 이야기하고, 뒤돌아서서는 독선에 빠져 있었는가"라고 했다.

이어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국민 다수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인사청문회과정에서의 의혹과 논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며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까지 한동훈 후보자 딸의 허위 스펙 의혹을 범죄로 규정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후보자의 임명 강행은 윤 대통령이 국민을 우습게 알고, 국민의 목소리는 듣지 않겠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준 여부 투표를 하기 위해 양당 수석부대표간 협의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신현영 선대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야당과의 소통, 협치는 저 멀리 내팽개쳐졌다"고 했다.

그는 "‘소통령’, ‘왕장관’으로 불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 중 측근"이라며 "야당이 뭐라고 하든, 국민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든 ‘주머니 속 장기말’처럼 쓰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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