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대전 D-2] 롯데·SK 면세점 특허심사 PT경쟁 전략 분석, 오랜 노하우와 강점을 통해 ‘난공불락’ 면세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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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대전 D-2] 롯데·SK 면세점 특허심사 PT경쟁 전략 분석, 오랜 노하우와 강점을 통해 ‘난공불락’ 면세점 만든다
  • 김선호
  • 승인 2015.11.10 0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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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브랜드, 인력, 관광객 유치까지 매출 1위 롯데면세점의 수성 전략
워커힐면세점에 이어 동대문 상권까지 확장 노리는 SK네트웍스의 차별화

오는 14일 면세시장의 가장 큰 화두인 서울 시내면세점 3곳의 특허 향방이 가려진다. 이를 위해 기존 사업자 롯데, SK네트웍스는 특허심사 당일 PT준비에 여념이 없다. 오직 특허를 얻어야만 면세시장의 입지를 굳힐 수 있기 때문. 사활을 건 마지막 승부수가 PT경쟁에 달려 있다. 롯데와 SK네트웍스는 오랜 면세산업의 노하우와 경험을 집대성해 반드시 특허 획득을 노릴 것으로 분석된다.

▶‘모든 것을 준비했다’ 롯데 월드타워점에 사활 건 롯데면세점

Untitled-2 사진제공: 롯데면세점/ 왼쪽부터 롯데면세점 소공점(본점) 전경, 월드타워점 조감도

롯데면세점은 모든 것을 완벽히 준비했다는 분위기다. 롯데면세점 이홍균 대표가 직접 나서 PT발표를 하는 만큼 모든 총력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물류시스템, 브랜드 유치 현황, 관광객 유치까지 뒤질 것이 없다는 것. 특히나 기존 사업자로서의 수성전이기 때문에 물러설 곳이 없다. 롯데에겐 그야말로 사활을 건 ‘전쟁’이다. 특히나 업계 평으론 롯데의 PT는 완벽에 가깝다는 의견이다. 조심스럽지만 발 빠른 행보를 보이며 내부 전략에 탄탄한 경쟁력을 롯데가 내세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롯데면세점 잠실 월드타워점 특허에 가장 업계의 이목이 쏠려 있다. 이 티켓의 향방에 따라 내년의 업계 지각변동도 예상되기 때문. 롯데 측은 “롯데 월드타워점은 관광인프라, 면적 넓이, 쇼핑 편의 등 모든 걸 갖췄다. 또한 월드타워 자체가 랜드마크이기 때문에 관광객에게 충분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 측은 물류시스템에서부터 면세점 현황까지 모든 것을 공개했다. 특히 잠실 월드타워점의 숨은 매력을 여과없이 기자들에게 공개해 면세점 특허 경쟁의 자신감도 내비쳤다. 35년의 면세산업의 노하우와 경험을 모두 녹인 PT발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 동부권 안방에 이어 규모 경제 실현 동대문 입성을 노리는 SK네트웍스

H_0000989765487 사진제공: 워커힐면세점/ 워커힐면세점 전경

SK네트웍스는 차별화 전략을 지니고 있다. ‘준비된 면세점’이라는 타이틀 아래 ICT기술 기반의 선진화된 물류시스템을 앞세웠다. 또한 동부권 관광벨트와 연계한 평창동계올림픽 지원까지 워커힐면세점뿐만 아니라 동대문 케레스타까지 특허를 잡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주요 방점은 워커힐면세점과 동대문 케레스타 각각의 차별화된 콘셉트다. 워커힐은 기존 특색을 유지, 동대문 케레스타 면세점은 ‘SK면세점’으로서 주변 상권 및 DDP 등과 연계한 관광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

SK네트웍스는 ‘작지만 강한 면세점’에서 동대문 상권에 면세점 유치를 통해 면세산업의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자 나서고 있다. SK네트웍스이 PT전략은 워커힐면세점과 동대문 케레스타의 각각의 강점을 살린 특화 전략이라 할 수 있다.

롯데와 SK네트웍스 측은 모두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집대성해 수성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일명 타 업체가 넘볼 수 없는 ‘난공불락’의 면세점을 만들겠다는 것. 기존 사업자로서의 면모와 위용을 여과 없이 PT발표에서 보여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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