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 울산 공장 폭발 사고 사과 "고인 애도·재발하지 않도록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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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 울산 공장 폭발 사고 사과 "고인 애도·재발하지 않도록 총력"
  • 김상록
  • 승인 2022.05.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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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 경영자(CEO)가 전날 밤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카타니 CEO는 20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에 위치한 온산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사망하신 고인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 유가족들께도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최상의 치료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고, 하루 속히 쾌차하시도록 성심을 다해 보살펴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 에쓰-오일은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사고의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 이번 사고에 의한 피해가 확산되지 않고 최소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고가 난 공장 시설은 사고 원인이 밝혀지고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기까지 운영을 중단하며, 이 동안 보유 재고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여 석유제품의 내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타니 CEO는 "불의의 사고지만, 신속하게 마무리되도록 현장에서 사고수습과 방제작업에 노력해 주신 울산소방본부, 울산시 등 관계 기관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다시 한 번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죄드린다"며 "이러한 사고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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