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최근 민주당 지지율 급락…나라고 예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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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최근 민주당 지지율 급락…나라고 예외 아냐"
  • 김상록
  • 승인 2022.05.2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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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6.1 지방선거 판세에 대해 "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우리 후보들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3일 방송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본인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이라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조사 결과는 존중해야 한다. 저라고 예외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김어준이 "여론조사상으로 보자면 전체 판세가 보수 결집도에 비해서 민주당 결집도가 낮다"고 하자 이 위원장은 "그렇다. 이게 대선 패배의 후유증인데 제가 다녀보면 아무것도 하기 싫다 이런 분도 상당히 많으시고, 저를 붙잡고 우시거나 아직도 TV를 못 키겠다, 밥이 안 넘어간다, 이런 분도 계신다"고 했다.

이어 "그런 점 때문에 당이나 저나 직접 출전해서 결집도를 올려야 된다, 이런 판단을 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며 "아직까지는 결집도가 많이 떨어지는 포기 좌절 상태가 계속 이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균형을 맞추는 차원에서 유능한 일꾼들을 선택해달라, 이렇게 저희가 읍소하고 있다"며 "정치라고 하는 게 한쪽 날개만으로 날 수가 없는 것이고, 과거에 대한 심판 또는 책임, 문책을 선택했다면 이제는 미래를 열어갈 일꾼들 선택해달라. 이게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이다. 아직도 부족한 게 많다"고 자세를 낮췄다.

이 위원장은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의 이번 선거 목표는 어떻게 되는가"라는 물음에 "목표야 다 이기고 싶지 않겠는가"라면서 "구체적 숫자를말하긴 어렵지만 지금 매우 어려운 상황인 건 분명한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호소드리는 수밖에 없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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