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野, '이재명 제정신 아냐' 표현 막말 정치라며 공세…민주당이 쓴 건 수백개 검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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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野, '이재명 제정신 아냐' 표현 막말 정치라며 공세…민주당이 쓴 건 수백개 검색된다"
  • 김상록
  • 승인 2022.05.2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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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향해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비난하자 야권에서는 "막말 정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이 대표는 과거 민주당이 쓴 비슷한 표현도 많다며 받아쳤다.

이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정신" 이라는 표현이 막말 정치의 전설이라고 공세라고 하는 민주당은 정말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제정신" 표현 쓴거 네이버에 검색되는 거만 수백개"라며 우상호 민주당 의원의 과거 발언이 담긴 기사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우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였던 2017년 3월 31일 자유한국당이 자당 김현아 의원을 출연시킨 MBC '무한도전'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한 것과 관련해 "자기 의원을 출연시켰다고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하는 정당이 제정신이냐"라고 했다.

또 같은해 2월 21일에는 당시 자유한국당이 특검 연장 반대를 당론으로 결정하자 "제정신이 아니다. 자유한국당이 망해가는구나 싶다. 뭘 추진하는 당론을 정하는 당은 봤어도 반대하는 당론을 정하는 당은 처음 봤다"고 비난했다.

앞서 지난 21일 이 위원장은 경기도 성남 분당구 야탑역 인근에서 진행된 지원 유세에서 "여기가 저를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 키워준 곳 아니냐. 우리 성남이 이재명을 키워주신 만큼, 이재명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성남이 다시 힘을 모아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이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기 동네 버리고 계양구까지 이사 가서 출마해 놓고, 대장동 있는 분당으로 지원유세 와서 성남에 대한 연고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분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은 23일 서면브리핑에서 "이준석 대표가 6‧1지방선거 지원유세에 나선 우리당 이재명 후보에게 ‘제정신이 아니다’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품격 따위는 내팽개친 채 오로지 경쟁정당 후보를 헐뜯기 위해 혐오와 분열만 조장하는 야비한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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