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 우크라 다연장 장거리 로켓 승인 준비...러 보복 우려 [우크라 침공, D+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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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美, 우크라 다연장 장거리 로켓 승인 준비...러 보복 우려 [우크라 침공, D+92]
  • 민병권
  • 승인 2022.05.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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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장거리 다연장 로켓 시스템
미국의 장거리 다연장 로켓 시스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의 전투가 치열해짐에 따라 다연장 장거리 로켓 시스템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현재 우크라이나군의 동부전선 방어에 있어서 가장 시급한 무기 체계는 다연장 장거리 로켓 시스템(MLRS)"이라면서 "동부전선의 상황은 알려진 것보다 더 끔찍하고 나쁘다"라고 강조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지역에 대해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미국 고위 관리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가 첨단 장거리 로켓 시스템을 포함한 대규모 군사 및 안보 지원 시스템을 이르면 다음 주에 보내는 쪽으로 의회 승인이 기울고 있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몇 주 동안 미국과 동맹국에 MLRS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국이 지원할 MLRS는 사정거리가 수백 킬로미터에 달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내 일부 관리들은 이번 무기 시스템 지원을 두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중화기를 보내는 것이 미국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을 촉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이미 국경을 넘어 러시아에 대한 공습을 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에 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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