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대통령 집무실, 부인 놀러가서 사진 찍는 곳 아냐…이러다 사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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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대통령 집무실, 부인 놀러가서 사진 찍는 곳 아냐…이러다 사고난다"
  • 김상록
  • 승인 2022.05.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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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방송인 김어준이 최근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에 방문한 김건희 여사를 향해 "대통령 집무실은 부인이 놀러 가서 사진을 찍는 곳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어준은 30일 방송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대통령 부인이 집무실에 놀러간 사진은 처음으로 그 이전 어떤 대통령의 부인도 대통령 집무실을 방문하고 사진이 공개된 적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선출된 것이지 부인이 선출된 건 아니다. 따라서 대통령 집무실에 부인이 놀러 가서 사진 찍는 건 공사 구분이 안 된다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 동선과 공적 공간이 부인의 개인 팬클럽에 '좋아요' 대상이 됐고 (김건희씨의) 옷, 슬리퍼, 안경 가방 사진이 공개되자 가격과 완판소식이 국정정보라도 되는 듯 쏟아지고 있다"며 "대통령 부인놀이 적당히 좀 하자"고 했다.

또 "사진이 팬클럽을 통해 공개되고 있는 건 대통령 비서실 기능이 작동 안 되고 있다는 소리"라며 "이러다 사고난다"고 우려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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