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 장악한 우크라 헤르손주(州), 러시아로 곡물 수출 재개 [우크라 침공, D+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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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 장악한 우크라 헤르손주(州), 러시아로 곡물 수출 재개 [우크라 침공, D+96]
  • 이태문
  • 승인 2022.05.3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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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州) 농민들이 지난해 수확한 곡물을 러시아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타스 통신은 30일 헤르손주 군민 합동정부 부수장 키릴 스트레모우소프가 "사람들이 곡물을 부분적으로 수출하고 있다. 러시아 업자들과 거래를 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스트레모우소프 부수장은 헤르존주 주민들이 러시아로 곡물을 파는 것이라면서 강제 송출이 아님을 강조했다.

또 식용유 생산을 위한 해바라기 씨를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내 공장으로 공급하는 문제도 해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여파로 흑해를 이용하는 우크라이나 곡물의 해상 수출이 사실상 차단된 가운데 수출이 재개된 것이다.

앞서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6일 수출이 막힌 우크라이나산 곡물이 2500만 톤에 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31일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 중 제분용 밀은 작년 같은 달 대비 52.6% 상승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국제 곡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크게 상승하고 있어 국제적인 식량난이 우려되고 있다. 

러시아는 밀 1위, 옥수수 6위, 보리 3위 수출국이고 우크라이나는 밀 5위, 옥수수 3위, 보리 2위, 유채 3위, 해바라기유 1위 수출국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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