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급식 김치에서 개구리 사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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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급식 김치에서 개구리 사체 발견
  • 김상록
  • 승인 2022.05.3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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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서울의 한 사립고등학교 급식 반찬에서 개구리 사체가 발견됐다.

30일 서울 강서구 소재 명덕여자고등학교 점심 급식으로 나온 열무 김치에서 몸이 반쯤 잘린 채 죽어 있는 개구리가 나왔다. 이 학교는 1070여명의 학생과 86명의 교직원이 배식을 받고 있다.

학교 측은 문제가 된 김치를 전량 폐기하고 납품 업체와의 계약도 파기했다. 또 해당 업체는 차후 입찰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공개입찰로 선정된 이 업체는 이달부터 21일여간 명덕여고에 김치를 납품했으며, 같은 재단 소속 중학교 1곳과 고교 2곳에도 김치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명덕여고 생활안전부는 같은날 '급식 이물질(청개구리) 발견에 따른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가정통신문을 통해 "사건을 인지한 즉시 강서구청 위생관리과와 서울시교육청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물질이 들어있었던 열무김치는 납품 업체에서 식자재를 세척, 가공해 만든 완성 식품으로, 본교 급식실에서는 이를 납품받아 그대로 배식하던 중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해당 식품을 납품한 업체 대표를 소환하여 사건의 경위를 파악했고, 업체 대표는 해당 업체의 잘못임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교육청은 김치 납품업체와 명덕여고를 대상으로 김치 공급 과정에서 절차상 하자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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