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원숭이두창 위기 경보 '관심'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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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원숭이두창 위기 경보 '관심' 발령
  • 김상록
  • 승인 2022.05.3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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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란 질병관리청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이 31일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 단계로 발령했다.

질병청은 해외 원숭이두창 환자 발생 증가에 따른 국내 유입 가능성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없다. 방역당국은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확인될 경우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질병자체의 영향력은 낮으나, 고위험집단에서 노출될 위험이 높은 점을 들어 위험도는 '중간'으로 평가했다. 일반인에서는 발생 가능성이 낮으므로 위험도는 '낮음'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은 이날 현재까지 31개국에서 473명의 확진자와 136명의 의심자가 보고됐다. 5월 이후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프랑스, 캐나다, 미국 등 풍토병이 아닌 국가에서 이례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대책반을 가동하고 각 나라의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지자체, 의료계, 민간전문가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환자감시 및 의심사례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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