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이재명 당선은 민주당 붕괴 촉발시킬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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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이재명 당선은 민주당 붕괴 촉발시킬것"
  • 김상록
  • 승인 2022.06.02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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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전여옥 전 새누리당 (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이재명의 당선은 민주당의 붕괴를 촉발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구조사 결과 예상대로였다"며 "다만 아쉬운 것은 계양을에서 이재명이 당선된 예측조사였다. 계양구민들의 분노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조직표가 막판 뒷심을 발휘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파렴치 이재명은 당권을 잡으려고 전대에 나갈 것이다. 감옥은 죽어도 가기 싫으니까"라며 "책임을 지라고 달려드는 친문들과 친명이 피뚝뚝 흘리는 '조폭급 편싸움'을 벌일 계산중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차라리 '계양을'을 조공하고 서울시장에서 처참하게 패배한 송영길이 더 편할 수 있다. 어차피 친문과 함께 할 수 없어 이재명 손을 들어준 송영길, 이제 참전하지 않고 후방에 있어도 되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2일 자정 기준 56.69%(개표율 37.17%)의 득표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43.30%)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 후보는 인천 계양구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당선 인터뷰를 통해 "먼저 계양을 지역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계양을 지역구민들께서 바라시는 대로 성실하게 역량을 발휘해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들을 최대한 잘 해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국 광역단체장 선거 참패를 의식한 듯 다소 어두운 표정으로 "선거가 예상보다 어려웠지만 국민의 따가운 질책과 엄중한 경고를 겸허하게 받들겠다"며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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