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완벽하게 패배했다…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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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완벽하게 패배했다…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날 것"
  • 김상록
  • 승인 2022.06.0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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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방선거 패배를 인정했다.

박 위원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 승리는 우리가 인물을 바꾸고 쇄신의 의지를 보인다면 국민들은 언제든지 기회를 준다는 증표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지방선거에 완벽하게 패배했다. 불행히도 국민의 마음을 얻는데 철저하게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변화와 쇄신을 미뤘다. 민주당이 많이 부족했다"며 "국민여러분의 두번째 심판, 겸허히 수용한다. 그리고, 새로운 민주당으로 더 젊은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이어 "특별히 민주당의 변화를 믿고 새 희망의 불씨를 만들어 주신 2030여성들께 감사드린다"며 "그리고 죄송하다.
제가 더 용기를 내지 못했다. 더 빠르게 나서지 못했다. 더 과감히 실천하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또 "하지만 여러분의 지지와 염원은 결코 잊지 않겠다.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차별과 격차와 불평등이 없는 세상, 힘들어도 여러분과 같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제8회 6·1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열린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12곳, 더불어민주당은 5곳의 당선을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수도권인 서울과 인천, 부산·경남·울산·대구·경북 등 영남, 충북·충남·세종·대전 등 충청권과 강원에서 승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텃밭인 호남을 비롯해 제주지사, 경기지사에서 승리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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