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난해 81만명 태어나 역대 최소 기록, 출생률 1.3명으로 6년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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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난해 81만명 태어나 역대 최소 기록, 출생률 1.3명으로 6년 연속 하락
  • 이태문
  • 승인 2022.06.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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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에서 태어난 아이가 역대 최소를 기록했고, 출생률도 6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3일 2021년 인구동태통계를 발표하면서 여성 1명당 평생 동안 낳은 아이 수를 뜻하는 출생률이 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도인 2020년보다 0.03명 줄어들었으며, 6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만혼·비혼 추세가 지속되었고, 20대 여성의 출산도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전년도보다 2만9231명이 적은 81만 1604명으로 3.5%  줄었으며, 역대 최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망자는 전년도보다 6만 7054명이 늘어난 143만 9809명으로 전쟁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사인은 암(26.5%)이 가장 많았으며, 심장질환(14.9%), 고령(10.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출생수에서 사망수를 뺀 자연감소 인구 수는 62만 8205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혼인 건수도 전년보보다 2만 4391쌍이 줄어든 50만 1116쌍으로 전쟁 이후 최소를 기록했으며, 이혼 건수는 8867쌍이 줄어든 18만 4386쌍으로 집계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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