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존슨 총리 '코로나 파티' 퇴출 위기, 당내 재신임 투표 통과로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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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존슨 총리 '코로나 파티' 퇴출 위기, 당내 재신임 투표 통과로 기사회생
  • 이태문
  • 승인 2022.06.0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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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57) 영국 총리가 보수당 내 신임투표에서 승리해 총리직을 유지하게 됐다.

외신에 따르면, 6일 실시된 보수당 하원의원 신임투표에서 존슨 총리는 찬성 211표, 반대 148표로 신임을 받았다. 

보수당 당규는 소속 의원(359명)의 과반인 180명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 당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한 번 신임투표에 부쳐지면 향후 1년간은 다시 불신임할 수 없어 임기가 최소 1년은 유지될 수 있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기간 중 총리 관저에서 총리실 및 고위 당국자 등이 참가한 파티를 벌인 이른바 ‘파티게이트’ 논란으로 퇴출 위기에 몰렸던 존슨 영국 총리는 위기를 넘기고 살아남은 것이다.

당시 존슨 총리는 경찰로부터 방역규정 위반으로 범칙금을 부과받았으며, 당 안팎의 사임 요구과 함께 민심도 등을 돌려 사퇴에 대한 압력이 커졌다. 

재신임을 받은 존슨 총리는 "납득할 수 있는 결정적인 결과다. 이제 국민들을 위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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