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여부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7일 방송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재계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요구하고 있는데 혹시 당정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게 있는가"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정부는 모르지만 당에서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검토를 아직 안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사면이 안됐기 때문에 여러 가지 활동에 제약이 있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향후 검토는 해볼 수 있겠지만 현재까지 검토한 건 없다"고 했다.
앞서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3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법위 위원들과 삼성 7개사 최고경영진과의 간담회에 앞서 이 부회장의 사면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국민들이 코로나19 이후 정말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국가 경제가 발전하고 본인들의 생활이 나아지기를 바라는데 글로벌 기업인 삼성의 최고경영진이 재판 때문에 제대로 경영을 할 수 없다면 결국 국민이 피해를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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