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법세련', 김건희 디올 재킷 협찬 의혹 제기 김어준 고발 "추악한 정치공작"
상태바
시민단체 '법세련', 김건희 디올 재킷 협찬 의혹 제기 김어준 고발 "추악한 정치공작"
  • 김상록
  • 승인 2022.06.07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의상 협찬 의혹을 제기한 방송인 김어준이 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이하 법세련)'는 7일 대검찰청에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인 김어준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발했다고 밝혔다.

김어준은 지난달 KBS1 '열린음악회'에서 김 여사가 입고 나왔던 디올 체크무늬 재킷에 대해 말했다. 그는 지난 3일 방송에서 "파리에 있는 디올 본사에 연락해봤다. 그 제품 시리얼명(제품 식별번호)을 받았다"며 "한국에서 살 수 없고, 유럽에서도 살 수 없다더라"고 주장했다.

법세련은 김어준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한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해당 재킷은 국내 정식으로 들어왔고, 김 여사가 디올 매장에서 구매한 것"이라며 "김 씨가 '김 여사가 구매할 수 없는 제품을 구매했다'고 주장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이는 김 여사를 비난받게 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서 매우 추악한 정치공작"이라며 "공영방송 TBS 진행자라면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공정하게 방송을 해야 함에도,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은 공영방송 진행자의 본분을 망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피해자 김건희 여사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등에서 김어준의 정치공작 방송을 접할 수밖에 없는 서울시민들의 고통도 극심하다"며 "더 이상 선의의 피해자를 막고 TBS 방송 공정성이 확립될 수 있도록 철저한 수사를 통해 피고발인을 엄벌에 처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