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새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된 우상호 의원에 대해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비대위원 절반이 운동권"이라며 "명실공히 '더불어운동당'"이라고 비꼬았다.
전 전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 운동권? 또 우상호? 386부터 586까지 했던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되었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인은 희망과 감동을 줘야 하는데 요즘은 연예인이, 정치인이 박살낸 희망과 감동을 되살린다. 그 좋은 예가 배우 윤여정씨"라며 "배우 윤여정은 감동이 있었는데 오늘 다시 등장한 '또 우상호'는 감동이, 울림이 없다"고 했다.
이어 "비대위원장 '추대'라는 말처럼 쓸쓸한 것은 없다. 아무도 안하겠다니 할 수 없이 '또 우상호'? 더불어운동당, 착실히, 확실히 저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브리핑에서 "우 의원은 차기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대선 이후 치우치지 않고 중립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분"이라고 설명했다.
우 의원과 함께 활동하게 될 비대위원으로는 초선 이용우 의원, 재선 박재호 의원, 3선 한정애 의원 등이 내정됐다. 원외 인사로는 김현정 원외위원장협의회장이 내정됐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당연직 비대위원으로 참여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