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공천 불공정 지적에 "원칙대로 했다…내 관할인 노원구청장도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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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공천 불공정 지적에 "원칙대로 했다…내 관할인 노원구청장도 경선"
  • 김상록
  • 승인 2022.06.0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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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국민의힘 제공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1 지방선거 공천 과정의 형평성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원칙대로 했다"며 반박했다.

이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저는 공천관리위원회에 모든 권한을 위임했다. 공천관리위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큰 이의제기는 충청남도 공천에서 PPAT 점수에 미달한 사람을 비례대표로 넣어달라는 이야기였고 그사람을 안넣어주면 충청남도 도지사 선거가 위험하다고 이야기가 들어왔다"며 "저는 받아들이지 않았고 도지사 선거는 승리했다. 저는 충청남도 상황은 잘 모른다"고 했다.

이어 "자기 관할인 노원구청장도 안찍어내리고 경선한 당대표에게 공천관련해서 이야기 하려면 상당한 용기가 필요할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이번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우리 당의 취약점, 어디에 말하기 어려운 치부를 가까이서 들여다 봤다"며 "수많은 분들이 저를 찾아와 피를 토하듯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또 "사천, 짬짬이 공천을 막기 위한 중앙당의 노력은 턱없이 부족했고, 이준석 당 대표가 제대로 중심을 잡았느냐? 측근에게 '당협 쇼핑'을 허락하면서 공천 혁신 운운하는 건 이율배반적이지 않느냐? 묻는 이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7일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를 겨냥해 "공천혁신을 한다면서 측근인 정미경 최고위원을 분당을에 배치하는 것은 혁신도 정도(正道)도 아니고 공정과 상식에도 어긋난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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