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실까봐 대신 주문 넣어드렸다"…CU 본사 직원, '가맹점 패싱 발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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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실까봐 대신 주문 넣어드렸다"…CU 본사 직원, '가맹점 패싱 발주' 논란
  • 김상록
  • 승인 2022.06.0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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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편의점 본사 직원이 가맹점주의 의사를 묻지 않고 임의로 제품 발주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최근 한 편의점 가맹점주 온라인 카페에는 "SC(스토어 카운셀러)가 임의로 상품을 발주해 본인 실적을 챙긴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편의점을 운영 중인 김모 씨는 본인이 주문하지 않은 제품들이 입고된 것을 확인하고, 담당 영업관리자에게 연락을 했다.

해당 관리자는 영업 실적을 늘리기 위해 신상품 발주를 임의로 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점주에게 "바쁘실까봐 대신 주문을 넣어드렸다"고 말하는 등, 다소 뻔뻔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통상 편의점 신규 발주는 가맹점주가 자신의 ID로 주문 페이지에 접속해 재고가 떨어진 상품을 직접 주문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편의점 본사는 가맹점주의 발주에 일절 관여할 수 없다.

CU를 운영하는 BGF 홍보팀 관계자는 10일 한국면세뉴스에 "해당 보도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익명으로 올라온 내용을 기사화한 것으로 지역 및 내용 등에 대한 팩트체크가 전혀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실관계와 별개로 가맹점의 상품 발주는 가맹점주의 고유권한으로 영업관리자의 임의 발주행위를 관여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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