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란 "국민 4차 접종, 아직 확실하지 않아…향후 유행·면역 감소 상황 평가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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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란 "국민 4차 접종, 아직 확실하지 않아…향후 유행·면역 감소 상황 평가해봐야"
  • 김상록
  • 승인 2022.06.0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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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란 질병관리청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전 국민 4차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 향후 유행 및 면역 감소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9일 밝혔다.

백 청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전히 신종 감염병이라서 불확실성이 있어, 아직 확실하지 않다는 게 결론"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의 전개 상황과, 면역 감소 상황, 변이주에 대비한 개량 백신 개발 상황 등을 종합 평가해 가을철 재유행에 대비한 4차 접종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신종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개량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된다는 전제 하에 백신 제조사와 개량백신 구입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백 청장은 또 "전국민 대상 1만 명 항체 표본조사는 다음 달에 시작될 예정"이라며 "그와 별개로 진행된 소규모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는 곧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 청장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친분이 있기 때문에 질병관리청장에 임명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동문이면 다 ‘지기’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동문인 건 팩트가 맞다"면서도 "안 위원이 동문이라서 나를 추천했다고 판단하지 않는다. 임명권자나 안 위원이나 저의 전문성과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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