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요타자동차 3월초 해킹 공격으로 14개 공장 모두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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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요타자동차 3월초 해킹 공격으로 14개 공장 모두 멈춰
  • 이태문
  • 승인 2022.06.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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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글로벌 기업 도요타자동차가 지난 3월초 사이버 해킹 공격을 받아 자국내 14개 공장 전부가 가동을 멈췄던 것으로 밝혀졌다.

요미우리(読売)신문은 14일 단독 보도로 지난 3월 1일 도요타자동차의 국내 14개 공장 전체가 가동 중단된 적이 있다고 전했다.

거래처 부품회사 코지마(小島)프레스공업은 2월 26일 해킹 공격으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돼 부품 수주와 발주 시스템과 부품 생산이 중단됐다.

이후 도요타도 바이러스 제거에 합류했으며, 도요타는 보안 전문가들과 정밀하게 검토했지만 3월 1일까지 정상화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국내 모든 공장을 일시 가동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해킹 공격으로 도요타 전 공장이 멈춘 건 이번이 처음으로 약 1만 3000대의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다.

다행히 3월 1일 코지마프레스의 시스템 안전을 확인했으며, 다음날인 2일부터 도요타 공장은 가동을 재개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해킹 공격은 '루빈 후드'라고 불리는 집단이 관여한 것으로 보도했다. 

로빈후드는 2019년 쯤부터 활동이 확인됐으며, 특수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개발한 바이러스로 미국 공공기관을 공격한 사례도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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