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건희 트집잡기 최순실 프레임, 너무 뻔해…그런 식이면 예수 그리스도도 집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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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김건희 트집잡기 최순실 프레임, 너무 뻔해…그런 식이면 예수 그리스도도 집어넣는다"
  • 김상록
  • 승인 2022.06.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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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김건희 여사의 최근 행보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최순실 프레임'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14일 방송된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그냥 자기 도와줄 사람 데리고 간 거에서 국가 운영까지 가버렸지 않나"며 "어떻게 할 건지 너무 뻔하다. 그 다음에 비선실세 그 다음에 최순실. 이 프레임이라는 게 너무 뻔해서 이제 이런거 그만하자"라고 말했다.

이어 "영부인이 방문하는데 도와줄 사람 필요해서 자기한테 친한사람, 편한 사람 데리고 갔다 하면 끝나는 일인데 이걸 가지고 따져서 의미를 부여하고 그런 식이면 결국 예수 그리스도도 집어넣을 수 있다. 왜냐하면 무면허 의료행위에다가. 불법 주조행위에다"라고 했다.

김성회 씽크와이 소장이 "아는 사람이 온 게 아니라 대통령인수위의 자문위원까지 코바나콘텐츠의 직원이 들어간 건 지극히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지적하자 진 전 교수는 "그건 별개의 문제지 않나. 그 사람이 들어간 건 자격이 없다고 얘기하지만 그 사람들은 자격 있다고 판단한 게 있을 거 아닌가. 그 얘기를 들어보고 해야 하는 거고 미리 이렇게 선판단을 내려버리시면 곤란하다"고 반박했다.

또 "이분(김건희 여사)이 동물권에 대해서 언급을 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 언급을 하고 이런 것들은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대통령도 일상이 있다라는 거 있지 않는가. 그걸 보여주는 건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본다"며 "다만 그놈의 팬클럽은 정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13일 봉하마을 방문 일정 당시 동행한 한 여성이 무속인이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대통령실은 무속인이 아니라 모 대학 무용학과 교수이고 김 여사의 지인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공식 행사에 김 여사의 지인이 참석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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