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종학력 초등졸 80만여명, 20대만 2508명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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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최종학력 초등졸 80만여명, 20대만 2508명에 달해
  • 이태문
  • 승인 2022.06.1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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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거주하는 사람들 가운데 최종학력이 초등학교인 경우가 8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NHK는 18일 지난달 공개된 국세조사를 인용해 초등학교 졸업이 최종 학력인 사람이 2020년 10월 현재 80만 4293명이라고 보도했다.

연대별로는 전쟁을 경험한 세대인 80대 이상이 전체 90%를 차지했다. 

50대 6663명, 40대 6163명, 30대 4221명, 20대 2508명, 그리고 15세 이상 20대 미만이 302명으로 집계돼 젊은층에서도 의무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많았다.

아울러 외국인의 배율은 전체 2.5%였지만, 50대 이하의 50% 정도가 외국인이 차지했다.

이밖에도 초등학교도 다니지 못했던 미취학자도 9만 445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여러 사정으로 충분한 교육 혜택을 누리지 못한 사람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전국의 교육위원회에 '야간중학' 설치를 요청하고 있다.

올 봄에 새로 4군데 학교가 문을 열었지만,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설치된 곳으로 15개에 지나지 않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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