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정부 지적, 새로 캐비넷 털어서 나온 문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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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정부 지적, 새로 캐비넷 털어서 나온 문제 아니다"
  • 김상록
  • 승인 2022.06.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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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의힘 제공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 정부 수사와 관련해 "새로 어디 '캐비넷' 털어서 나온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같은 수사가 정치보복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을 반박한 것이다.

이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부에서 문재인 정부처럼 각 부처마다 '적폐청산TF'를 두고 실적 채우기식 적폐청산 드라이브를 건다면 저부터 반대할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나오는 전 정부에 대한 지적들은 몇년 째 시간을 끌고 있는 울산선거개입, 산업부 직권남용, 우리 국민에 대한 월북공작등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민생과 경제를 대신 챙기라고 하지만 정부에는 각자의 직역이 있고, 수사기관이 미뤄진 수사를 안한다고 해서 민생과 경제를 살피는 것은 아니다. 민생부처는 민생부처대로, 그리고 사법부와 수사조직은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일을 하는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경찰관과 검사, 판사들에게 각자 주어진 역할을 그만두고 삽과 곡괭이라도 쥐어 보내서 땅이라도 파게 해야 민생을 챙기는 거라고 주장하시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또 "문재인 정부는 초기부터 우리의 핵심산업중 하나인 원전산업을 없애는데 주력했고, 윤석열 정부는 반도체산업을 한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노력중"이라며 "애초에 비교불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월북 공작'으로 규정하며 진실 규명을 요구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민생보다는 친북 이미지, 북한에 굴복했다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신(新)색깔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소야대 상황에서 경제·민생 위기를 극복하려면 야권의 협력이 무엇보다 우선한다고 볼 때 이런 식의 국정운영 전략이 과연 현명한가. 사법기관, 권력기관을 앞세운 야당 압박이 지금의 경제위기 국면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보일 수 있겠느냐"라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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