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文 사저 앞 시위 방관만 하는 정부 태도 이해할 수 없어…적극적인 집회 금지 필요"
상태바
고민정 "文 사저 앞 시위 방관만 하는 정부 태도 이해할 수 없어…적극적인 집회 금지 필요"
  • 김상록
  • 승인 2022.06.20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집회를 적극적으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청와대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의원님들과 함께 대통령님이 계시는 양산 평산마을에 다녀왔다"며 "사저 어느 위치에 있든 길가 시위대들의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은 너무 적나라하게 들렸다. 왁자지껄 떠들다가도 2-3초 조용해지기만 하면 그들의 욕설은 우리 사이를 비집고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님께서 살고 계신 집 앞이어서만은 아니다. 마을주민들의 일상이 파괴되어선 안되기 때문"이라며 "매일매일 언어의 폭력 속에 살아가야만 하는 주민들을 그대로 두는 건 무책임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뉴스로만 보던 광경을 직접 보고 들으니 그 심각성은 상상 이상이었다. 이대로 방관만 하고 있는 정부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더욱 적극적인 집회 금지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 시위가 계속되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대통령 집무실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까 다 법에 따라 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이후 경찰은 10일 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 시위, 집회를 보장하되 불법 행위가 있을 경우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