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준석 성상납 의혹 실체 있는지 모르겠다…유튜브로 증거 삼을 수 없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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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준석 성상납 의혹 실체 있는지 모르겠다…유튜브로 증거 삼을 수 없지 않나"
  • 김상록
  • 승인 2022.06.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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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의힘 제공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에 대해 "실체가 있는 것인지 여부도 사실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1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은 아니라고 그러고, (성상납) 주장은 하지만 명확한 증거가 나온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명확하게 증거가 있어서 입증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고 이 수사가 진행되는 결과를 봐야 뭐가 실체인지 알 수가 있을 것 같기는 한데"라며 "윤리위가 개최되면서 계속해서 이것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도 더 이상 오래 끌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진행자인 김현정 앵커가 "(윤리위에서) 장 낮은 수위인 경고가 나와도 대표직 유지 어렵다고 보시나"라고 묻자 김 의원은 "어떤 내용인지를 좀 봐야 되지 않겠는가. 무작정 그냥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또 근거가 있는 걸 없다고 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실제로 어느 정도 증거 자료가 있는지 여부를 보고 판단해야 되는 것이지 막연하게 유튜브에서 뭐라고 했다, 그걸 가지고 증거로 삼을 수는 없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증거 없이 어떤 마음대로 판단하기 시작하면 그 나라 법치체계는 무너지는 것이고 윤리위도 그런 측면에서 보면 재판하고 성격은 다르긴 하지만 개인의 도덕성에 관한 문제, 당대표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잘 접근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는 22일 오후 7시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 관련 사안에 대한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윤리위 징계는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 등으로 구분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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