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준석 징계하면 2030 대거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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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이준석 징계하면 2030 대거 이탈"
  • 김상록
  • 승인 2022.06.2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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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의힘 제공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성비위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해 이준석 대표에게 징계가 내려질 경우 2030 지지층이 대거 이탈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진 전 교수는 22일 방송된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옛날에 국민의힘은 나이가 들었고 민주당이 젊어보이지 않았나. 요즘은 거꾸로다. 그런데 여기서 이준석 대표를 징계하게 되면 2030들은 자기들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이겠고 대거 이탈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지 않아도 윤석열 정부가 지금 MB 시즌2가 되지 않았는가. 여기서 그냥 그대로 돌아가게 되면 저 당은 역시 변하기 힘들겠구나라는 판단들을 유권자들한테 줄 거고 그럼 다음 총선에서는 암울한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대선 평가도 있는 것 같다. 제가 볼 때는 윤핵관이라는 사람들이 사실상 자기 낙선 운동을 했다. 이 사람들 만약에 이준석이 없었으면 대선 되기 힘들었다"며 "이준석이 2030 갈라치기를 해서 여성들을 분노하게 한 치정은 있지만 호남공약 간 거라든지 상당히 높은 표가 나오지 않았나. 그 표가 아니었으면 사실 떨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들을 생각을 안 하고 이분들은 자기들이 잘해서 이겼다라고 믿을 것이다. 그래서 이제 너희들 없어도 된다 이렇게 생각할 가능성이 있다. 오산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다음달 7일 오후 7시에 제4차 회의를 열고 이 대표를 참석시켜 소명을 듣고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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