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악범 취급한 김광호 청장 규탄"…전장연, 오늘 지하철 출근길 시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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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악범 취급한 김광호 청장 규탄"…전장연, 오늘 지하철 출근길 시위 재개
  • 김상록
  • 승인 2022.06.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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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장연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 캡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이 27일 서울 혜화역 인근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을 촉구하는 지하철 출근길 시위를 진행 중이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4호선 혜화역(동대문 방향) 승강장에서 김광호 신임 서울경찰청장의 얼굴이 담긴 피켓을 목에 걸고 항의성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제30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당일(6월20일) 김광호 신임 서울경찰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구끝까지 찾아가서라도 반드시 사법처리하겠다’’라는 발언으로 전장연을 흉악범처럼 취급하며 지목한 것을 강하게 규탄한다"며 "‘제31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발언 규탄과 항의방문을 위해 혜화역에서 경복궁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이어 "기획재정부는 지난 24일 전장연과의 직접적인 실무협의를 거부하며, 간담회에 대한 어떤 형식과 내용에 대한 논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타 법정장애인단체와 간담회’를 기획재정부 복지예산과장과 진행하겠다고 통보해 왔다"며 "전장연과의 실무협의를 거부하고, 간담회의 형식과 의제에 대한 논의 없이 일방적인 결정을 통보하는 태도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장연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전장연을 지목하며 ‘지구 끝까지 찾아서’ 엄정한 사법처리를 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강한 유감을 밝히며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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