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사람들로 붐비는 우크라이나의 쇼핑센터를 미사일 2발로 공격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로이타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러시아가 27일 우크라이나 크레맨추쿠의 한 쇼핑센터를 미사일로 공격해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볼로도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에 화염과 연기가 치솟는 쇼핑센터 영상과 함께 "러시아군은 자신들에게 전혀 위협이 되지 않고 전략적 가치도 없는 이곳을 공격했다. 그들에게 인간성을 바라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드미트로 루닌 폴타바 주지사도 미사일 공격을 받은 뒤 성명을 통해 "이것은 시민에 대한 테러 공격"이라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도 즉각 성명을 내고 "쇼핑센터와 민간인을 포함한 어떤 종류의 민간 기반시설도 결코 목표로 삼지 말아야 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주요 7개국(G7,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정상들은 27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필요할 때까지 재정적, 군사적, 인도주의적, 외교적 지원"을 약속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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