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원·대구 열대야, 한낮 35도...중부 폭염 소나기-남해안 장마-제주 강풍 예상돼 '에어리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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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원·대구 열대야, 한낮 35도...중부 폭염 소나기-남해안 장마-제주 강풍 예상돼 '에어리는 지금?' 
  • 박홍규
  • 승인 2022.07.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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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새벽 서울 등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또 월요일부터 전국의 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치솟을 전망이다. 

지난밤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서울 최저기온은 26.4도로 측정됐다. 열대야로 분류하는 기준(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1.4도나 넘었다. 수원(밤 최저기온 25.2도) 강릉(27.3도), 대구(25.8도), 포항(26.6도), 밀양(25.1도), 부산(25.1도), 울릉(25.0도), 제주(26.1도) 등도 열대야를 겪었다. 

4일도 폭염은 이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28~35도일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과 대구 한낮 기온은 35도까지 오르겠다. 자외선도 전국이 '높음' 또는 '매우 높음' 수준이겠다. 

그러나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불면서 남해안과 제주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제주동부·남부·산지에는 5일까지 20~60㎜, 남해안과 제주북부·서부엔 5~20㎜ 비가 오겠다.
    
제주의 경우 4일 시속 55㎞ 내외인 강풍도 곳곳에 불어 비바람이 치겠다. 4일 남해안 외 호남에도 5㎜ 내외 비가 내리겠다. 5일엔 경남동해안에 5㎜ 내외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내륙에는 대기가 불안정한 탓에 소나기가 쏟아지겠다. 서울·경기·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남부지방(남해안 제외)에 4일 낮부터 밤까지 5~40㎜(비 많이 내리는 곳 60㎜) 소나기가 오겠다. 소나기와 함께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칠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제4호 태풍 에어리(AERE)는 4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북서쪽 320㎞ 부근 해상에서 규슈섬을 거쳐 일본을 관통하는 경로로 이동 중이다. 에어리가 4일 제주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를 지나기 때문에 이 바다들엔 5일까지 바람이 시속 35~65㎞로 매우 세차게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다. 두 바다에는 태풍특보가 발령됐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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