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벨라루스 루카셴코, '우크라 미사일 자국 군사 시설 공격' 주장...전쟁 참여 밑장 깔기? [우크라 침공, D+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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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벨라루스 루카셴코, '우크라 미사일 자국 군사 시설 공격' 주장...전쟁 참여 밑장 깔기? [우크라 침공, D+131]
  • 민병권
  • 승인 2022.07.0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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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알렉산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알렉산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이 벨라루스 군사 시설에 대해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며 "벨라루스군은 대공 방어시스템으로 우크라이나가 쏘아 올린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의 미사일 공격을 비난했지만, 공격 혐의에 대한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벨라루스는 지난 2일 성명에서 "벨라루스는 판치르 대공 시스템으로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모든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었다"며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은 벨라루스에 대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벨라루스는 1990년 주권 국가를 선언할 때까지 소련의 통제하에 있었지만 이후 러시아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 중 하나로 우크라이나 침공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탈나치화'란 미명하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수군사작전'을 감행했으며, 이때 러시아 군대는 벨라루스에 집결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했다.

최근 벨라루스가 곧 러시아 군대에 합류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루카셴코 대통령의 주장이 "우크라이나 전쟁 참여를 합리화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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