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물가 6% 상승…외환위기 이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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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소비자물가 6% 상승…외환위기 이후 최고치
  • 김상록
  • 승인 2022.07.0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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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를 기록했다. 이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2(2020=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상승했다. 6%대 물가상승률은 1998년 11월(6.8%) 이후 처음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4∼9월 6개월간 2%대를 보이다가 작년 10월(3.2%) 3%대로 올랐다. 올해 3월(4.1%)과 4월(4.8%)에는 4%대, 5월(5.4%) 5%대를 기록한 뒤 6월에는 6%대까지 상승했다.

통계청 제공

체감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7.4% 올랐다. 1998년 11월(10.4%)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4.8% 상승한 가운데 돼지고기(18.6%), 수입쇠고기(27.2%), 쌀(12.6%), 사과(19.1%) 등이 크게 올랐다.

공업제품은 9.3% 오른 가운데, 경유(50.7%), 휘발유(31.4%), 등유(72.1%), 자동차용LPG(29.1%) 등이 급등했다.

전기·가스·수도 역시 9.6% 상승했다. 4월부터 요금이 인상된 영향으로 전기료(11%)와 도시가스(11%)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비스 물가는 3.9% 올랐다. 특히 외식이 1992년 10월(8.8%) 이후 최대 상승률인 10.4%에 달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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