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이준석 '성상납 의혹' 겨냥 "20대의 본인과 싸우고 있는 것 온 국민이 다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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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이준석 '성상납 의혹' 겨냥 "20대의 본인과 싸우고 있는 것 온 국민이 다 안다"
  • 김상록
  • 승인 2022.07.0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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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겨냥해 "본인이 그 누구도 아닌 20대의 본인과 싸우고 있는 걸 온 국민이 다 아는데"라고 말했다. 성상납 의혹이 제기된 2013년 당시 이 대표의 나이가 만 28세였다는 점을 거론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 위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했다. 물의 빚어 송구하다" 이 열 자의 말, 스스로가 확신을 가지고 했다면 간단히 해결됐을 일을 대체 몇달 째인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횡설수설로 시간 흘려 보내기에 이번 한 주는 그를 믿고 지지했던 많은 이들에게 너무나 아쉽고 또 가혹하지 않은가"라며 "해야 할 말만 하시라"고 덧붙였다.

사진=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앞서 배 위원은 전날 이 대표의 성성납 의혹 해결을 촉구하며 최고위원회 보이콧 선언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방송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배 최고위원의 최고위 보이콧에 대해 "잘 모르겠다. 본인이 나오기 싫다는데 뭐라고 하겠느냐"고 말했다.

이 대표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는 지난달 30일 경찰 조사에서 "2013년 두 차례의 성접대를 포함해 포함해 2016년까지 총 20회 이상 이 대표를 접대했다"고 진술했다.

이 대표는 '이 대표가 형님처럼 모시는 국회의원과 기업인을 통해서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만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했다'고 한 김 대표의 진술을 언급하며 "누군지나 들어보자"고 반박했다.

한편,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심의할 당 윤리위원회는 오는 7일 열린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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