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尹 지지율 20일 안에 회복할 수 있다는 이준석, 자기는 세 번이나 선거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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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尹 지지율 20일 안에 회복할 수 있다는 이준석, 자기는 세 번이나 선거 떨어져"
  • 김상록
  • 승인 2022.07.0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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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를 20일 안에 회복할 수 있다고 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자기는 세 번이나 선거에 떨어졌는데"라며 비꼬았다.

전 전 의원은 5일 방송된 YTN 라디오 ''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마이너스 3선 중진이다. 이런 게 이준석 대표의 별명 아니겠는가"라며 "자기는 선거에 떨어져서 지지율도 올리지 못한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20일 만에 해결을 한다? 이건 너무 웃기는 것이다. 코미디"라고 말했다.

이어 "능력이 안 되는 게 아니라 20일 만에 대통령의 지지율을 올려주겠다. 이렇게 하면 본인이 뭔가 그런 업적이 있어야 되는 거 아닌가. 자기 선거에서 20일 만에 5%의 지지율을 30%대로 올려서 당선이 됐다든가, 50% 정도 해서 재선을 했다든가. 이런 업적이 있어야 되는 거지 않나"라며 "선거라는 것은 숫자로서 보여주는 것이다. 그런데 숫자가 땡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보기에는 이준석 대표도 고민정 의원하고 굉장히 비슷하게 돼 가고 있는 것 같다.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더라"고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이 시점에서 팽 당하는 것이냐,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그 후과에 대해서 감당할 수 있겠느냐, 그런 얘기도 나오고 있다"는 진행자의 물음에 "이미 윤석열 대통령은 이준석 대표에게 엄청난 은혜를 베푼 적이 있다. 탄핵의 위기에서 이준석을 구해준 거다. 그만큼 했으면 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최근에 '내가 윤석열 정부를 돕지 않는다고 하는데, 도와달라고 안 해서 내가 안 도운 거다' 집권 여당의 대표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와야 하는가. 누구 도와달라고 해서 돕는가. 정말 기가 막힌 것"이라며 이 대표를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3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제대로 역할을 맡으면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하락 문제를 20일이면 해결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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