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벤츠 등 6개사, 24만대 리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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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벤츠 등 6개사, 24만대 리콜 조치
  • 김상록
  • 승인 2022.07.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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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현대자동차, 기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혼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9개 차종 24만405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6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대 아반떼 등 4개 차종 17만278대는 앞 좌석안전띠 조절장치의 내부 부품(가스발생기) 불량으로 충돌 시 부품이 이탈되고, 이로 인해 뒷좌석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현대자동차·기아에서 제작, 판매한 셀토스 등 4개 차종 4만4172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제작결함조사 결과, 연료필터의 설계 오류로 필터의 구성품인 유리섬유가 이탈되어 고압연료펌프를 손상시킨다. 이로 인해 고압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연료 공급 불량에 의한 시동 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제공

같은 차종 2만2696대는 브레이크 진공펌프 내부 부품(메쉬필터)의 설계 오류로 진공압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MKZ 등 3개 차종 3538대는 브레이크 페달 스토퍼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손상으로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은 상태에서도 밟은 것으로 인식하고, 제동등이 점등되는 등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A8 40 TFSI LWB qu. 등 11개 차종 1878대(판매이전 포함)는 터보차저 오일 여과기의 설계 오류로 오일 내부 침전물에 의해 여과기가 막혀 오일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터보차저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출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 제공

혼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GL1800 등 2개 이륜 차종 57대는 엔진제어장치(ECU)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클러치 
레버 조작 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각 제작사에서는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린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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