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냉전 도래? 러시아 인접국 라트비아, 군 징병제 부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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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냉전 도래? 러시아 인접국 라트비아, 군 징병제 부활 선언
  • 이태문
  • 승인 2022.07.0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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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속에 위협을 느낀 라트비아가 군 징병제 부활을 선언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아르티스 파브릭스(Artis Pabriks) 라트비아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라트비아의 현 군사 체계는 한계에 이르렀다"며 군 징병제의 부활을 발표했다.

이어 "병역 의무는 내년부터며 징집 대상은 만 18세~27세 남성으로 힘들 경우 대체 복무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발트3국(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 속하는 라트비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한 뒤 지난 2007년 징병제를 폐지하고 모병제로 전환했다.

인구 200만 명 미만인 라트비아의 군대는 자원병인 주방위군으로 구성돼 총 7500명 규모며, 나토군 1500명이 주둔하고 있다.

한편, NATO는 러시아의 계속되는 위협을 감안해 지난달 2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발트3국에 상시 주둔하는 NATO 병력을 대폭 증강하기로 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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