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치플레이션에 햄버거로 점심 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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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플레이션에 햄버거로 점심 때워"
  • 박주범
  • 승인 2022.07.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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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비와 배달료 인상, 수요 회복이 맞물리면서 일상적으로 먹는 39개 외식 조사 품목의 물가가 모두 올랐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3월 외식 물가는 1년 전보다 6.6% 올랐다. 1998년 4월 이후 23년 11개월 만에 가장 상승 폭이 컸다. 사진은 지난 4월 11일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 붙여놓은 최근 바뀐 가격표.(사진=연합뉴스)

최근 고물가 영향으로 런치플레이션(점심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에 시달리는 이들이 점심 식사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햄버거를 찾고 있다.

맘스터치는 런치플레이션이 본격화된 지난 2분기 점심시간 대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8일 밝혔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점심시간(오전 11시~오후 2시) 판매량은 직전 1분기 대비 29.8%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3% 늘어난 수치다.

주로 판매된 메뉴는 싸이버거였다. 2분기 버거 판매량 순위는 1위 싸이버거, 2위 불고기버거, 3위 딥치즈싸이버거 등으로 상위권을 모두 햄버거가 차지했다. 버거 세트의 평균 가격은 6100원으로,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발표한 칼국수(8269원), 비빔밥(9192원), 김치찌개백반(7385원)보다 저렴하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당분간 외식 물가 상승세 유지가 예상됨에 따라 점심시간에 버거를 찾는 소비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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