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물가 영향으로 런치플레이션(점심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에 시달리는 이들이 점심 식사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햄버거를 찾고 있다.
맘스터치는 런치플레이션이 본격화된 지난 2분기 점심시간 대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8일 밝혔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점심시간(오전 11시~오후 2시) 판매량은 직전 1분기 대비 29.8%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3% 늘어난 수치다.
주로 판매된 메뉴는 싸이버거였다. 2분기 버거 판매량 순위는 1위 싸이버거, 2위 불고기버거, 3위 딥치즈싸이버거 등으로 상위권을 모두 햄버거가 차지했다. 버거 세트의 평균 가격은 6100원으로,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발표한 칼국수(8269원), 비빔밥(9192원), 김치찌개백반(7385원)보다 저렴하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당분간 외식 물가 상승세 유지가 예상됨에 따라 점심시간에 버거를 찾는 소비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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