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의 SF 신작 '미키7'에 미나리, 배트맨, 헐크 등 출연 '미지 행성 개척하는 복제인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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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의 SF 신작 '미키7'에 미나리, 배트맨, 헐크 등 출연 '미지 행성 개척하는 복제인간 이야기' 
  • 박홍규
  • 승인 2022.07.0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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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과 '미나리' 주연 배우 스티븐 연이 봉 감독의 차기작에서 손을 잡는다. 8일 미국 영화 전문매체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할리우드의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은 봉 감독의 신작에 출연한다.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하는 것은 넷플릭스 영화 '옥자'(2017) 이후 5년 만이다.

봉 감독은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으로 작품상 등 4관왕에, 스티븐 연은 이듬해 오스카에서 '미나리'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함께 출연한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는 역사를 썼다.

데드라인은 봉 감독 차기작에 대해 "'기생충'이 전 세계를 휩쓴 이후 한국의 거장 봉준호가 만드는 첫 번째 프로젝트"라며 "'미나리' 스티븐 연이 봉 감독 신작에 합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스티븐 연. EPA 연합뉴스. 

봉 감독의 차기작은 SF다.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한다. '미키7'은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로, 미지의 행성을 개척하는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봉 감독은 할리우드 스튜디오 워너브러더스와 손을 잡고 이 영화의 각본과 연출, 제작을 담당한다.

또 이 영화에는 새 '배트맨' 영화에서 주인공을 맡은 영국 스타 배우 로버트 패틴슨, 마블 영화에서 '헐크' 역할로 잘 알려진 마크 러펄로가 출연한다. '식스 센스'와 '나이브스 아웃'에 출연한 호주 출신 여배우 토니 콜렛, 넷플릭스 시리즈 '빌어먹을 세상 따위'로 이름을 알린 나오미 애키도 이 영화에 합류한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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