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표현 아닌 폭력"…野 신동근, 이재명 지지자로부터 받은 욕설 문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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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표현 아닌 폭력"…野 신동근, 이재명 지지자로부터 받은 욕설 문자 공개
  • 김상록
  • 승인 2022.07.1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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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의원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이로부터 받은 욕설 문자를 공개했다.

신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웬만하면 참고 넘어가려 했는데 더 이상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다"며 문자 메시지 내용을 올렸다.

문자에는 "XX놈아 얼른 꺼져", "이재명 당 대표님께 해꼬지해봐라 눈깔 뽑고 대XX통을 뽀개버려" 등의 욕설이 담겼다.

신 의원은 "정치 훌리건의 행태는 정당한 의사표현이 아니다. 폭력이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행패를 부리는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공개하면서까지 이런 문자를 계속 보낸 분, 다음 주까지 제게 정중한 사과 문자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했다.

최근 민주당은 일명 좌표 찍기와 문자폭탄을 근절하기 위한 당 차원의 노력을 하고 있다.

민주당 재선의원 모임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언어폭력, 욕설, 좌표 찍기, 문자 폭탄, 색깔론 등을 배타적 팬덤으로 구별하고 이에 대한 공개적인 반대 입장을 천명한다"고 했다.

이 의원도 지난달 9일 SNS에 올린 글을 통해 강성 지지자들의 자정을 촉구했다.

사진=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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