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속 20년 만에 ‘1유로=1달러' 벽도 무너졌다 
상태바
달러 강세 속 20년 만에 ‘1유로=1달러' 벽도 무너졌다 
  • 이태문
  • 승인 2022.07.13 0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럽으로 향하는 러시아 천연가스의 공급 제한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위기 속에 약 20년 만에 처음으로 1유로 가치가 1달러 이하까지 급락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12일 외환시장에서 1유로에 0.99998달러까지 하락했다. 2002년 12월 이후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00년대 이후 달러 대비 유로 환율은 1.2~1.3달러대에서 움직였는데 ‘1유로=1달러’의 벽도 깨진 것이다.

유럽연합(EU)은 가스 수요의 40%가량을 러시아로부터 조달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공급이 제한되면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독일과 러시아를 잇는 천연가스 수송관 ‘노르트스트림(Nord Stream)-1’이 11일(현지시간)부터 열흘 동안 정기 점검에 들어가면서 가스 공급이 일시 중단될 예정이다.

점검 후에도 유럽으로 향하는 에너지 공급선이 회복되기 힘들 전망이 높아 유로 가치는 더욱 떨어진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