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타우로스 변이 확인…해외여행 이력 없는 6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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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타우로스 변이 확인…해외여행 이력 없는 60대 남성
  • 김상록
  • 승인 2022.07.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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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오미크론 변이 중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75', 이른바 '켄타우로스' 변이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1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 씨의 검체 분석 결과 BA.2.75 변이가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A 씨의 동선 등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A 씨의 해외 여행 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현재 재택 치료 중이고, 동거인이나 지역사회 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BA.2.75 변이의 전파력 증가와 면역 회피 가능성이 예측된다"며 "국내 발생과 해외유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국내 발생 추이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BA.2의 또 다른 하위 변이인 켄타우로스는 지난 5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후 미국, 호주, 캐나다, 독일, 영국 등 15개국에서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이전 변이들과는 다르다는 의미에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반인반수(半人半獸)의 이름을 따 '켄타우로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켄타우로스가 공중 보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BA.5와 같은 '우려변이 세부 계통'으로 지정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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