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검단신도시 입찰비리 의혹 DL건설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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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검단신도시 입찰비리 의혹 DL건설 수사 착수
  • 김상록
  • 승인 2022.07.1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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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DL건설(옛 대림건설)의 검단신도시 사업 입찰방해 혐의 수사에 나섰다. DL건설은 지난해 9월14일 검단신도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14일 시사저널에 따르면 인천서부경찰서는 검단신도시 사업에 입찰한 DL건설의 인천지사장 김모 씨, DL건설컨소시엄에 참여한 D개발 대표 안모 씨, 검단신도시 사업 공모 담당자인 인천도시공사 부장 박모 씨 등을 입찰 방해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김 씨와 안 씨는 지난해 6월2일 인천 연수구의 한 골프장에서 박 씨를 상대로 골프 접대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은 인천도시공사가 검단신도시 사업을 공고한 지 4일이 지난 시점으로 알려졌다.

공모 담당자인 박 씨가 직무와 관련해 골프 접대 등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것이다. 다만, 이 자리에서 사업 수주를 위한 청탁이나 공모 관련 정보 유출이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김 씨가 공무원과 공직유관단체 직원은 퇴직일부터 3년간 업무 관련성이 높은 회사에 취업할 수 없다는 해당 법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DL건설 관계자는 15일 한국면세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지사장은 저희와 고용 관계가 없다. DL건설 직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 수사건은 DL건설이 피고소인이 아니라 김 지사장이 피고소인이다"며 "김 지사장과 고용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소명했고 경찰 수사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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