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영향으로 초·중학교를 다니는 일본 아동들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19일 교도(共同)통신은 2020년 전국의 초·중학생 수가 약 956만 명으로 지난 2010년보다 100만 명 가까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의 통계를 토대로 10년간 초·중학생 수가 30% 이상 줄어든 곳은 전국 1892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346개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방의 경우 인구 공동화(과소화)까지 겹쳐 학교의 통폐합과 폐교가 진행돼 2020년 2만9783개교로 집계돼 지난 10년간 약 3천개교나 줄어들었다.
아동들이 극단적으로 적은 소규모 학교의 경우 다수가 참가하는 특별 활동이 불가능해 학습 기회의 확보가 과제로 떠올랐다.
글=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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