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상황 日 오키나와 '의료비상사태' 선언, 신규 확진자 역대 최다 5250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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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상황 日 오키나와 '의료비상사태' 선언, 신규 확진자 역대 최다 5250명 발생
  • 이태문
  • 승인 2022.07.2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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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沖縄)현이 21일 '의료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오키니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0일 처음으로 하루 5천 명을 넘어섰으며, 21일에는 역대 최다인 5250명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니혼TV의 보도에 따르면, 오키나와현의 코로나 병상 사용률은 21일 현재 71.5%에 달해 새로운 환자의 입원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여기에 의료종사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과 밀착접촉자로 출근하지 못하는 경우도 크게 늘어나 21일 1097명이 결근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에 일부 병원에서는 의료현장의 붕괴를 막기 위해 구급 환자와 외래 진료의 제한을 시작했다.

다마키 데니(玉城デニ) 오키나와현 지사는 이날 오후 4시경 기자회견을 열고 오키나와현에 '의료비상사태'를 선언했다.

그는 "오키나와 주민들께 가벼운 증세와 검사 목적으로 병원을 찾는 걸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오키나와현은 이날 모임은 4명 이하로 2시간 이내로, 그리고 불필요한 외출 자제 등을 당부하는 '감염방지책 강화 방침'도 발표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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