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대 연구팀 "기존 경구 치료제, 최강 BA.5 변이에도 큰 효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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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대 연구팀 "기존 경구 치료제, 최강 BA.5 변이에도 큰 효과" 발표
  • 이태문
  • 승인 2022.07.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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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우세종으로 급속하게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BA.5 변이에 대한 백신과 치료제가 아직 없는 상태에서 기존 경구 치료제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1일 NHK 보도에 따르면, 도쿄대학 의과학연구소의 가와오카 요시히로(河岡義裕) 특임교수 연구팀은 세계 최고의 임상 저널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이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일본에서 승인받은 렘데시비르(remdesivir),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그리고 팍스로비드(Paxlovid) 3종류의 경구 치료제 성분에 대해서 BA.2 변이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높은 효과는 물론이고, BA.5 변이 바이러스도 큰 효과를 보인 것으로 밝혀냈다.

가와오카 교수는 "BA.5의 항원성은 아직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실험에서는 일본에서 사용되는 약도 높은 효과를 보였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안심이 된다"고 밝혔다.

BA.5는 지난 3월 코로나 대유행을 주도했던 원조 오미크론(BA.1) 변이의 하위 변이 중 하나로 원조 오미크론이 지난해 말 유행을 이끈 델타 변이에 비해 전파력이 2~3배 강했는데 이보다도 50%가량 전파력이 센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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